유부녀 킬러는 제목부터 상당히 강렬하다. 평범한 주부와 냉정한 킬러라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이미지를 한 인물 안에 겹쳐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작품을 따라가 보면 이 드라마가 단순히 '주부가 킬러가 되는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핵심은 살인이나 액션 자체가 아니라 가족을 지키려는 사람과 법의 테두리 밖에서 정의를 실현하려는 사람 사이의 모순에 있다.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워킹맘 유보나가 중심인 생활밀착형 가족극과 범죄 스릴러, 액션을 결합한 작품이다. 유보나는 남편과 딸을 둔 평범한 엄마처럼 살아가지만 동시에 법망을 빠져나간 흉악범을 처단하는 킬러 '킹피셔'라는 또 하나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3년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다시 현업에 복귀한다는 설정까지..